경제·금융

IMF.IBRD "美.日등에 강력한 경기부양 촉구"

【워싱턴=손동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은 6일 상오(한국시간 7일 새벽) 워싱턴에서 제53차 연차총회를 열고 아시아 금융위기 등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극복방안과 단기자본 규제 및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재정립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8일까지 계속될 이번 총회에는 한국의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 등 세계 182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 개막연설에서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미국 등 회원국들에 대해 세계경제의 성장과 신뢰회복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어 어려운 세계 금융여건을 맞아 건전한 겅책을 추구하고 안정을 유지하려는 국가들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자금지원을 하기 위해 IMF의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5일 하오 선진 및 신흥 22개국(G22) 재무장관 회의에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공동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금융위기 극복이 서방 선진7개국(G7)만의 과제는 아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180억달러의 IMF 추가출연금을 조속히 확보해야 하며 일본은 신속하게 경기부양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22 재무장관회의 실무작업반은 각국의 은행감독 시스템을 강화하고 외환 등 경제통계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히고 국제자본이 개도국에 투자할 때는 투자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한편 李장관은 7일 상오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구조조정 등 그동안의 개혁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애/독/자/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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