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女대법관 임명동의안 가결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사법사상 첫 여성 대법관 후보인 김영란(사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이날 재적의원 299명 중 271명이 참여한 가운데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08, 반대 61, 무효 2표로 통과시켰다.
권오을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청문회 결과보고에서 “전체적으로 대법관 직무를 수행할 자격을 갖췄고 도덕성 등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서열 위주의 대법관 임명 관행을 깨고 여성을 임명한 것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남성 위주의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입력시간 : 2004-08-23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