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불구속 수사지휘권 발동에 반발해 지난 10월 사퇴한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학강단에 선다. 28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김 전 검찰총장은 고대 법대 초빙교수로 임명돼 내년 1학기부터 법과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는다. 김연태 전 사법연수원장도 김 전 총장과 같은 강단에 선다. 최근 변호사로 개업한 두 사람이 맡게 될 과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각각 2과목 정도가 될 것이라고 고려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