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근혜 대표 피습 정가 파문

여야, 지방 선거유세 일정 취소…정부,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유세지원을 하던 중 한 남자가 접근해 칼로 박 대표의 얼굴을 긋고 있는 모습(첫번째 사진)이 포착됐다.박 대표가 깜짝 놀라 표정을 찡그리고 (두번째) 고통스러워 하면서(세번째)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네번째). /한나라당 제공

박근혜 대표 피습 정가 파문 여야, 지방 선거유세 일정 취소…정부,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관련기사 • 정의장 "솔직히 선거 더 어려워졌다" • 朴대표 습격범 교도소에서도 무차별 '폭행' • '박대표 테러' 합수부 수사 전망 • '박 대표 피습' 2명 모두 영장 • 朴대표 테러범 인권위 13번 진정 • 한나라 지지 네티즌 "정치적 오버말라" • 朴대표 습격범 서부지검으로 신병 인도 • 박지만 "뭐가 잘못돼 이런 일 당하는지…" • 노사모 "보수언론이 정치적 의도로 키워" • 한나라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테러" • "60바늘 꿰매…안면근육 마비 될뻔" • 입원병실, YS등 정치권 인사 발길 줄이어 • "정치테러 막아라" 비상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저녁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지모(50)씨가 휘두른 흉기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정가에 전대미문의 파문이 일고 있다. 여야는 21일 예정된 지방 선거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으며 정부는 박 대표 피습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검ㆍ경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7시20분께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던 도중 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크게 다쳐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피습과 동시에 박모(54)씨가 유세 마이크를 던지며 박 대표에게 욕을 하고 주먹으로 때리는 난동을 부렸다. 박 대표는 귀 밑부터 턱 선을 따라 11㎝ 가량의 자상을 입었으며 이날 밤 6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아 말을 제대로 하려면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1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 모씨는 교도소에서 장기 복역한 데 대한 억울함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지 씨와 함께 난동을 부린 박 모씨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부터 열린우리당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낸 기간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씨와 박씨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한명숙 총리는 21일 오전 법무ㆍ행자부 장관과 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의 진상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검ㆍ경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성진 총리비서실장이 전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유세지원을 하던 중 한 남자가 접근해 칼로 박 대표의 얼굴을 긋고 있는 모습(첫번째 사진)이 포착됐다.박 대표가 깜짝 놀라 표정을 찡그리고 (두번째) 고통스러워 하면서(세번째)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네번째). /한나라당 제공 입력시간 : 2006/05/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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