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로노조 부분파업 돌입‥참이슬 소주 생산 60% 감소

‘참이슬’의 품귀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진로 노조는 20일 회사측과의 임단협이 결렬돼 이날부터 8시간의 근무 중 4시간만 근무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준법투쟁으로 이전보다 생산량이 20% 감소한 데 이어 부분파업으로 공급물량은 다시 절반으로 줄어들어 결국 파업 전과 비교하면 생산량은 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소주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평소 생산량인 하루 19만상자(570만병)보다 훨씬 적은 10만상자 미만의 소주만 출하돼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평소 생산량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앞으로 노조의 파업수위가 주목된다. 진로 노조는 지난 13일 파업을 결의한 후 잔업을 하지 않고 2교대로 생산하는 준법투쟁을 벌여왔으나 이날 결정한 부분파업은 일부 생산라인 가동의 완전 중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진로 노조의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와 임금인상 등 현안에 대해 노조측에서 상당폭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측에서 성의를 표시하지 않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며 “준법투쟁을 계속할지, 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갈지는 오늘 회의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면파업 등 파업수위를 높일지는 다음주 월요일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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