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가 동시 출전하는 대회로 골프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월드 시리즈 엑센추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 선수가 발표됐다.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 64위까지의 선수를 발표하며 이들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엑센추어 매치 플레이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이 명단에 따르면 우즈와 엘스는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아 결승전이 아니고서는 맞붙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필 미켈슨, 비제이 싱이 3, 4번 시드권자이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또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최경주는 33번 시드를 받았다.
조직위는 또 22일까지 선수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며 대회 개막 사흘 전인 25일 대진표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랭킹 55위인 일본의 가타야마 신고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 빈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출전권자들의 기권으로 빈자리가 생기면 세계랭킹 65위 이후 선수들이 차례로 메우게 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