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기관 '팔자'… 8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8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0.01%) 내린 2,180.35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단기급등으로 인해 관망세가 우세한 탓에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원, 2,668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2,35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4,5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85%), 철강ㆍ금속(0.73%), 비금속광물(0.65%), 운수창고(0.49%), 종이ㆍ목재(0.33%) 등이 올랐으나 통신업(-2.40%), 섬유ㆍ의복(-1.29%), 보험(-1.24%), 의료정밀(-1.1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57%)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세를 보였고 포스코(1.29%), 현대모비스(1.22%), LG화학(1.19%) 등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2.14%), S-Oil(2.34%) 등 정유주도 국제유가의 급등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반면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든 SK텔레콤은 3.24% 떨어졌고, 현대자동차(-0.20%), 현대중공업(-1.11%), 삼성생명(-1.32%) 등도 하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02개사가 오른 반면 하한가 종목 없이 428개사는 전날보다 주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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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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