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일양약품(007570)

김희성 한화증권 미드스몰캡팀장



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제 모멘텀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IY-5511’은 현재 임상 2상 마무리 단계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국내 6개 병원과 해외 3개국(중국, 인도, 태국)의 8개 병원에서 약 140여 명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중이다. 이달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하고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신약 허가 신청을 하자마자 곧바로 초기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IY-5511’의 1상 시험결과는 전체 22명 중 16명인 73%의 환자에서 어떠한 병의 진행이나 부작용이 없었다. 임상 2상에서 75%의 환자에게 약효가 뚜렷이 나타났다. 백혈병은 1년에 인구 10만 명당 13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을 만큼 발병빈도가 높은데다가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가장 큰 시장으로 앞으로 시장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최초의 표적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은 지난 2001년 출시 첫 해에 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5.5%였고 지난해엔 40억 달러까지 매출이 확대됐다. 국내에선 지난 2004년 발매 첫 해에 169억원에 매출을 기록한 후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2008년 677억원, 2009년에는 77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앞으로 관련 매출이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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