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범아종합경비(장외기업 IR)

◎NCS 등 시스템 경비 서비스 전문업체/올 초 대규모 유상증자… 순익 13억 전망범아종합경비(대표 윤용철·37)는 국내 3위의 시스템 경비용역업체다. 범아그룹의 계열사로서 자본금은 45억원이고 지난 81년에 설립됐다. 관공서나 점포에서 주로 활용되는 시스템경비란 용역회사가 경비대상물에 센서 및 네트워크를 설치, 멀리 떨어진 관제실에서 안전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도난 등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관제실에서 연락을 받은 요원이 즉각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이회사는 현재 NCS라는 이름의 무인경비서비스를 전국 28개 사업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는 타사에 비해 신속성과 안전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지점확대로 서비스 제공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경비시스템 용역업체는 6백개사에 이르고 있으나 전국적인 망을 갖춘회사는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범아종합경비 3개사에 불과하다. 이들 3사는 외국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어 경영노하우에서 타사에 비해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범아종합경비의 경우 세콤(SECOM)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일본 종합경비보장사가 대주주(지분율29.9%)로 참여,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하반기엔 계열사인 범아공신, 범아실업을 합병해 시스템 경비 뿐만 아니라 인력 경비부문에 진출, 명실상부한 종합경비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이 과다 발생, 당기순이익이 2억5천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초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호전됐다. 회사측은 이에 힘입어 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어난 1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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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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