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진그룹/안정성장·수익확보 총력(97 핵심전략)

◎확장지양 견실한 재무구조 유지 초점/원가절감·영업력강화·균형투자 등도『무리한 사업확장을 지양하고 기존 사업의 내실과 안정을 기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성장과 적정이익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조중훈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정치, 경제적으로 여러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전제한뒤 『튼튼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이에따라 올해의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으로 확정하고 그룹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진은 내실경영을 통한 안정성장과 적정이익 확보를 위해 ▲무리한 사업확장을 지양하고 ▲기존사업의 내실과 안정을 기하며 ▲튼튼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성숙한 노사관계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비와 원가절감을 통한 10% 생산성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사업구조를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수입증대를 위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진은 세계적인 물류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약 2조원을 육상, 해상, 항공수송, 물류사업 뿐만아니라 금융, 중공업, 정보통신사업에 균형있게 투자할 방침이다. 그룹의 주축인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기 구입에 8천억원을 투입해 기종을 현대화하고 생산성향상, 안전운항체제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예년보다 2천억원 많은 5천억원을 투자해 그룹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운사업을 강화키로 했으며 미국내륙 컨테이너 운송사업과 중국 국제택배사업을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비항공분야의 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및 시설장비부문에 5천억원을 투자키로 확정했다. 그룹은 또 연구개발에 4백5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에도 5백10억원을 투자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키로 했다. 특히 종합물류그룹의 위상정립을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바탕으로 정보통신분야에도 집중투자해 항공과 해운, 육상을 정보통신사업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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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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