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하루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1,44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12일 코스피지수는 17.75포인트(1.25%) 오른 1,441.33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6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ㆍ포스코 등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 역시 95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7억원, 944억원을 순매도했다.
섬유의복ㆍ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철강금속업이 2.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행(1.83%), 전기전자(1.8%), 화학(1.74%) 등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닷새째 오르며 모처럼 60만원을 넘어섰고 포스코도 2.81%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ㆍ우리금융 등 은행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1.26% 내렸고 한국전력도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6.21포인트(1.01%) 상승한 619.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억원, 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보기기업이 3.36% 급등한 가운데 운송(2.74%), 출판매체복제(2.63%), 반도체(2.37%)업이 2% 이상 크게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ㆍ오락문화ㆍ의료정밀기기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서울반도체가 9.87% 급등했고 하나투어도 7.2%나 상승했다. 하나로텔레콤(4.26%), NHN(2.19%) 등도 강세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2.6포인트 오른 187.4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4계약, 555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810계약을 팔았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는 1.04로 마감했다. 장중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도물량이 집중적으로 나와 2,3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보다 817계약 줄어든 7만8,891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