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폭락 심텍, 투자의견 엇갈려

"당분간 실적둔화" "바닥권 근접해 매수시점"

실적악화로 주가가 폭락한 심텍에 대한 증권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만큼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형국이다. 심텍 주가는 23일 시장에서 전날보다 12.39% 하락한 5,8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한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더 나빴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948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7억4,200만원, 6억4,200만원으로 각각 82.7%, 92.6% 감소했다. 조형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BOC의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실적둔화세가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는 쉬어가는 편이 낫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지만 바닥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실적개선 기대가 주가 흐름에 좀더 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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