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촉매는 태양광을 이용해 오염물질이나 세균레牡肩??등을 없애주는 신소재다. 태양광은 공기정화용 필터나 탈취렌梨襤┠?많이 활용되며, 특히 건축 외장 등에 코팅하면 건축물의 오염을 막아 세척을 하지 않아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광촉매는 `산화분해`와 `친수효과`를 적절히 혼합한 기술. 물질의 표면에 산화티탄을 바르고 자외선을 쏘이면 표면에 묻어있는 오염물질인 유기물질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산화분해 효과).이런 상태에서 물이 묻으면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엷게 퍼지게 된다(친수효과). 문이나 자동차 백미러에 광촉매 원리를 응용하면 물방울이 맺히거나 찌꺼기가 남지 않고 `자동 청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광촉매는 지난 67년 토야마 도쿄대 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처음에는 수소추출에 이용하고자 했으나 단시간에 대량 추출이 불가능한 한 것이 밝혀져 한동안 잊혀졌다가 최근 청정재료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광촉매를 상용화하는 데는 산화티탄을 유리나 타일 표면에 얇게 코팅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막이 두꺼우면 광촉매 효과는 높아지지만 유리나 타일의 투명성은 떨어지고 빛의 굴절 현상도 높게 나타난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로 유명한 일본의 토토(TOTO)사는 특수 약품과 산화티탄을 혼합한 액체원료를 800℃로 가열해 200나노미터를 코팅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 최근에는 마쓰시다 전기는 식물의 기름을 혼합해 100나노미터로 줄였으며 5~10나노미터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광촉매 제품은 이밖에 욕실 거울, 광학 렌즈, 야외용 텐트, 고속도로 방음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실내의 약한 빛에서도 작용하는 `가시광선 반응형 광촉매`가 개발되면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내부 청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