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수용 소비재 출하 급랭

◎8월 0.4% 증가 그쳐… 수입품 시장잠식 확산지난 8월중 내수용 소비재출하가 급격히 위축돼 내수경기의 침체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적인 소비 지표인 도소매판매액은 8월중에도 6%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 수입상품의 내수시장 잠식이 확산되는 추세임을 반영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8.2%, 재고는 18.3%씩 늘어나는 증가세를 나타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83.5%로 7월의 82.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증가는 ▲석유정제업의 내수 호조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수출 ▲화학제품 수출호조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관련기사 3면> 특히 재고의 경우 반도체 철강을 제외한 증가율이 1월 13.2%, 6월 9.6%에 이어 8월들어 다시 6.6%로 떨어져 경기하강 초기국면에 나타나는 재고 급증현상은 일단 매듭된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내수용 소비재출하가 중형승용차 모터사이클 휘발유 위스키 맥주 등 내구·비내구재를 막론하고 일제히 위축되면서 0.4% 늘어나는 데 그쳐 7월의 5.0%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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