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자력 안전의 날] 산업훈장

이승차 본부장은 안전에 관해서는 철저하다. 68년 한전에 입사한 뒤 원전의 시공관리에서 품질관리, 시운전, 원전 홍보까지 여러 분야에서 일해 왔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주위 사람은 李본부장에 대해 평소 안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다고 평한다.그는 97년 울진 2호기 한 주기 무고장 운전과 최장기(441일) 무고장 연속 운전 달성에 힘썼다. 98년에는 국내 원전 사상 상업운전(울진 3호기) 첫 해 최저 무정지(1회, 종전 3회) 안전 운전을 기록했다. 또 그는 같은 해 울진 2호기의 국내 원전 사상 최단기 정비기간(34일) 기록을 수립해 주목을 받았다. 원전에는 해양 생물이 다량으로 유입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이에 철저히 대비해 울진 1·2호기 발전 정지 60회를 사전에 예방했다. 李본부장은 89년부터 92년까지 홍보분야에 몸담았다. 그는 한국 표준형 원전인 울진 3호기의 준공과 5·6호기의 기공 당시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 한반도에너지개바릭구(KEDO)가 추진하는 대북 경수로 모델로 한국 원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전 안전성을 점검할 때 국내 원자력 정비기술과 관리능력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데 공헌했다. 그는 올해 울진 원전의 Y2K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1호기와 3호기를 각각 지난 5월과 8월에 안정성을 검증받아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 방사능량을 「0」(제로)로 낮춰 방사선 안전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