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32380)가 최종 부도로 코스닥 퇴출이 결정된 이론테크놀로지에 100억원 보증을 선데 대한 파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8일 핸디소프트의 주가는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50원(1.32%) 하락한 3,740원으로 마감했다.
핸디소프트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이론테크로부터 변제 받아야 할 구상채권액은 47억3,000만원이며, 유질담보로 확보하고 있는 이론테크 계열사 이론와이어리스의 주식 51%(25만5,097주)에 대해 유질권을 행사해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구상채권의 일부를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론와이어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144억원, 순이익 18억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이라면서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모바일 관련 사업을 강화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면서 손실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지난 2월 이론테크와 신규제품 개발 및 수출입 부문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론테크의 신용장과 관련 100억원의 보증을 섰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