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중 벌어지는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잇따라 중징계를 내리고 있다.
FIF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달초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벨기에-스페인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은 벨기에팀의 주장 바트 구어에게 8천300달러(약940만원)의 벌금과 함께 5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구어는 경기중 스페인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에게 침을 뱉은 것에 대해 4경기 출전정지를 당했고 이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 경기가 보태져 5경기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구어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 심판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한 벨기에의 수비수 에릭데플란드레에게도 6천200달러(약 700만원)의 벌금조치를 내렸다.
FIFA는 지난 유로2004대회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은 이탈리아의 프란세스코토티에게 3경기 출전정지를 내렸고 베트남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팔꿈치로 상대선수를 가격한 한국의 차두리에게도 4경기 출전정지를 내리는 등 최근들어 비신사적인행위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브뤼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