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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6일 동안 전국 돌며 열띤 토론 "미래지향적 공간 창출에 중점"

■ 현장심사 가보니

1차 통과한 25개 작품 대상, "공익성·경관 조화 등 고려"

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심사위원들이 지난 13일 인천의 한 한옥 호텔에서 진행된 현장심사에서 설계자로부터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재용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2015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주인공이 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현장심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최종 수상작 선정 결과에 건축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경제신문과 대한건축사협회·국토교통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15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수상작을 뽑기 위한 현장심사는 지난 6~8일, 13~15일로 나눠 총 6일간 진행됐다.

이번 현장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25개 작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6~8일 실시 된 지방 심사의 경우 첫날 세종시·전북·전남, 둘째 날 경남·대구·울산·부산, 셋째 날 부산·제주로 이어지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13~15일 수도권 심사 역시 서울·경기·인천·춘천에서 사흘간 총 14개 작품을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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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변용 원도시건축 대표를 비롯해 강승우 마이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종오 연희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인호 조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임형남 가온건축 대표, 백민석 건축사사무소 더블유 대표, 김현진 SPLK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근창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한국건축문화대상 시행위원장) 등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30도가 넘는 폭염과 장맛비 등 어려운 환경 속에 심사가 진행됐지만 심사위원들은 버스로 이동하는 중이나 식사 시간마다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수상작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변용 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과 관련해 "건축이 얼마나 사회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높였는지 등 건축의 공익성이 심사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특히 현 시점에서의 평가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공간 창출의 지향성에 관심을 두고 심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창 부회장은 "건축사의 의도가 어떻게 건축물에 구현됐는지와 사회적 공공성, 사용자의 편리성, 건축주의 사업성을 기준으로 삼아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심사위원들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지역성에 대한 고려, 디자인의 창의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꼽았다.

2015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이번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해 오는 11월께 시상식과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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