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북에 투자하면 돈 벌어요"

道, 에스앤비인터내셔널과 수산물 공장 MOU등 잇단 투자유치

지난 4월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경북도가 최근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경북도, 청도군,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청도군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중근 청도군수, 오동환 에스앤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0억원 규모의 수산물(냉동참치) 가공공장 건립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국내 횟감용 참치시장의 10%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참치 전문 가공ㆍ유통업체로, 관계사인 ㈜에스앤비를 통해 그 동안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횟감용 참치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까다로운 식품안전 규정을 통과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기상표부착방식으로 유럽시장에 진출, 지난해 1,4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 청도공장은 유럽수출이 가능한 EU인증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공장이 완공되면 50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연간 3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 오동환 대표는 "참치가 전 세계적으로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수요가 급증, 늘어나는 수출물량과 내수시장에 대응키 위해 공장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도 투자이유에 대해 그는 "청도의 청정환경이 제품이미지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는데다 저렴한 지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경북도는 지난 4월 22일 서울 투자유치설명회 당일 기능성 식품업체인 OKF(250억원ㆍ안동) 및 LS전선(1,200억원ㆍ구미)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이어 이달 들어서도 E2(5,000만달러ㆍ경산), 제일케이블(700억원ㆍ문경) 등의 기업투자를 잇따라 이끌어 냈다. 경북도 관계자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의 투자환경을 적극 알린 결과 기업들의 입지 문의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설명회에 참가했던 몇몇 기업들과 현재 태양광부품, 첨단부품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협의을 진행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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