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기업 올 신규채용 10% 늘어

제약업종은 41%나 증가

올해 주요 기업들의 신규직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상장사 1,000곳을 대상으로 올 채용규모를 물어 436곳에서 답변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난해(3만8,842명)보다 10.5% 증가한 4만2,931명을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신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전체의 93.3%로 지난해 90.3%보다 늘었으며 기업별 평균 채용인원도 지난해 93명에서 99명으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만2,8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ㆍ식음료(4,055명), 정보통신(3,959명), 금융(3,65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보다 채용이 가장 늘어난 업종은 제약으로 지난해 1,443명보다 41.0%나 많은 2,035명을 뽑았다. 정보통신(33.8%), 외ㆍ식음료(27.4%), 증권(25.0%) 등도 경기회복과 신규점포 확장, 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채용인력을 큰 폭으로 늘렸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채용인력을 지난해보다 2.3%가량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올 한해 우수인재 확보, 사업확장 등으로 적극적으로 인력을 충원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채용시장이 더 나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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