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값 99년 이후 최고치 기록

온스당 318.75달러미국 내 테러위험과 인도와 파키스탄간 무력충돌에 대한 우려로 안전한 투자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값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금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금값은 장중 한 때 지난 99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319.6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18.75달러로 마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전일 뉴욕시에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 교량 등 잘 알려진 지형물에 대한 추가 테러공격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이와 함께 아탈 비하리 비자파이 인도 총리가 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집결한 병력에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한 직후 카슈미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것도 금값 상승세를 부추겼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느린 회복과 불안한 세계 정세가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금 생산이 연간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미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하더라도 내년까지 금값은 온스당 최소 33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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