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올 해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규모인 2조5,000억원보다 약 8% 늘어난 규모다.
GS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형 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투자 확대 취지를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분해시설 등 에너지 부문에 2조원을 투자하며 GS리테일의 편의점 및 GS샵 해외사업 등 유통 4,500억원을 투자한다. GS건설 등 건설 부문 등에 2천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는 채용은 대졸 750명과 고종 250명을 포함해 3,000명 규모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총 2,900명을 채용했다. 매출의 ??우 지난해 추정매출액인 73조원에서 약 10% 늘어난 80조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 GS칼텍스가 신규사업 및 설비 확충을 위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9,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영보산업단지내 LNG터미널 공사에 1,300억원을 투자하며 2차전지 소재사업, 탄소소재사업 등에 투자를 지속한다.
GS EPS는 현재 건설 중인 415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 및 신규 발전소 건설 추진 등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이 기존사업과 시너지가 있거나 캐시카우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GS샵은 올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E커머스의 성장 모델을 정립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모바일 커머스 모델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GS글로벌이 에너지 사업 확충과는 별도로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확대를 위해 투자를 진행한다. 올 해 동남아시아에 제2, 제3의 스틸서비스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