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6일 경남은행이 ‘2010년까지 무분규’ ‘2006년 임단협 은행측에 일괄위임’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 상호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경남은행 ‘노사 대협력 공동선언문’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영남지역 대표은행 비전을 달성하자는 노조의 결단이 바탕이 됐다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노사 양측은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투명경영ㆍ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직원들 고용 안정과 복지증진, 신바람나는 직장문화 조성, 고객 지향적인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중추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노조의 이러한 협력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의 경영활동을 활성화 해나가기로 하는 등 상생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시 경남은행의 노사 대협력 선언은 금융계뿐만 아니라 국내 노사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국내 노동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끌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