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29일 "내달 3일 개최 예정인 4차 적십자회담에 대한 북측의 응답이 아직까지 없다"며 "30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측의 일방적인 불참통보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연기되고 김한길 문화부장관의 방북시 합의한 남북 탁구단일팀 구성까지 무산된 상황에서 4차 적십자회담까지 연기될 경우 남북교류가 최악의 냉각기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부는 30일중 북측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을 경우 내달 3일께 북측에 조속한 회담 개최를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