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상문의 파워히터를 위한 3가지 조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파워히터들은 볼의 방향성이 나쁜 경우가 많다. 정교한 컨트롤보다는 강한 임팩트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2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KPGA 상금랭킹 1위를 공고히 한 배상문은 "방향성을 위해 거리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뛰어난 샷거리는 분명 좋은 장점이기 때문이다. 이 장점을 버리지 않기 위한 배상문의 3가지 조언을 들어본다. 샷거리를 내려고 하다보면 방향성이 떨어지게 되어 러프나 벙커에 볼이 자주 빠지게 된다. 그러나 방향성을 바로 잡기 위해 거리를 줄일 수는 없다. 그보다 쇼트게임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 내가 거리를 줄이지 않으면서 쇼트게임 실력을 키운 방법은 노력이었다. 연습시간의 대부분을 쇼트게임에 할애했다. 여기서부터 실력의 향상이 시작됐다. 다음이 자신의 샷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볼이 해저드에 떨어져 벌타를 받거나 러프나 벙커에 빠져도 여유를 가지고 커버할 줄 알아야 한다. 여유를 가지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이 자신감이다. 티샷의 착지지점에 대한 불만 때문에 세컨드샷을 망쳐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샷거리를 약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 무조건 멀리 보낸다고 게임을 유리하게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홀을 보면서 자신의 샷거리와 공략에 필요한 거리를 잘 고려해 티샷을 날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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