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서비스 업체 에스원이 보안서비스의 매출 호조와 상조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하나대투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에스원은 3∙4분기에 주력인 보안서비스의 매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조시장 진출도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에스원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45억원과 387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무려 68% 늘어난 것이다. 주력인 보안서비스와 통합보안서비스는 물론, 외형을 키우면서도 비경상비용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6.2%포인트나 높아진 18.9%로 전망됐다.
상조시장 진출에도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현재 그룹 내 의견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10월 말에 대략적인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조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늘면서 정부가 신뢰성 제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검증된 브랜드와 자금력을 가진 에스원의 성공이 점쳐진다는 것이 하나대투증권의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가 등 주주환원정책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