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동부지역 일대에서 최근 2개월 사이 경기둔화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4~5월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8일(현지시간) 발표하고 “뉴욕과 시카고,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등 4개 지역연준 관할 지역에서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확인했다.
올해 들어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회복되던 경기가 둔화세로 돌아섰다고 공식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FRB는 그러나 댈러스 지역연준 관할 지역은 성장세가 확대됐으며 나머지 7개 지역도 종전과 같은 회복속도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