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상업지역에 위치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다음달 매각된다.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진흥원을 다른 지역으로 신축, 이전한 다음 현 건물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이달중 공개매각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2006년말까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하며,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를 토대로 한 매각예정가격은 125억500만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산업진흥원을 2006년 충북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옮기기 전에 미리 매각해 그 자금을 이전ㆍ신축비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지금 부지가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쉽게 매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흥원 건물은 대지 1,180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주변에는 학원과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복지부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141만평 규모로 조성될 오송단지에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보건원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