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4%이상 성장 목표

진부총리, 올 성장률 2.8% 웃돌듯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4%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통화신용정책도 대외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 올 경제성장률은 2.8%를 웃돌 것이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최근의 경제동향과 전망'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내년에는 우리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 3% 내외, 하반기 5% 내외를 보여 연간 4%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재정ㆍ금융정책의 탄력적인 운용과 건설ㆍ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내수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을 조기에 민영화하고 부실기업들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대외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는 한미ㆍ한일 투자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동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올 4ㆍ4분기에는 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연간으로는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이 전망한 2.8%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은 진 부총리가 지난 6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2.5% 이상보다 0.3%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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