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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군자신도시 2만가구 건립

정왕동 공유수면 매립지에 내년 상반기 첫 용지 분양<br>보상 부담없어 분양가 싸질듯… 4일 현장서 사업설명회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2만가구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시흥시는 정왕동 일원 490만6,000㎡에 1만9,618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군자신도시'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자신도시는 정왕동 일대 매립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시는 최근 실시계획 인가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 첫 용지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주거용지는 75만6,000㎡며 공원녹지가 117만㎡(24%)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특히 지구 내에 연구ㆍ교육ㆍ의료 기반의 국제캠퍼스를 유치, 교육도시로 특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2월 서울대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ㆍ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조만간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시는 서울대 캠퍼스 조성에 66만㎡의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부지가 공유수면매립지로 토지 보상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택의 분양가도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3.3㎡당 450만~500만원대, 단독주택 400만원대, 상업용지 1,000만원대, 자족시설 및 복합용지 400만~450만원대의 분양가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분양은 오는 2013년 상반기에 이뤄져 2015년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군자신도시는 고속도로 7개 노선과 4개의 전철이 사업지구 인근을 지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25분, 서울도심과는 20~25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며 제3경인고속화도로도 사업지구를 지난다. 인천송도국제도시, 소래ㆍ논현지구, 월곶지구 등도 가깝다. 한편 시흥시는 4일 신도시 현장에서 투자사ㆍ건설사ㆍ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군자지구 사업설명회를 연다. 지난 9월 마감된 군자지구 시범단지 조성 공모에는 현대건설 등 5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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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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