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계 `싱크탱크` 위기극복 힘모은다

재계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경제 연구소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라크전쟁이 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경제현안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주요 민간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긴급 경제동향점검반`을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발혔다. 이번 작업에는 한경연을 비롯해 삼성, LG, 현대, SK 등 주요 민간 경제 연구소들이 모두 참여한다. 한경연은 "재계 싱크탱크 간에 공동협력네트워크를 상시 설치해 전시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겨제동향, 금융시장동향, 기업애로사항 등 경제현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점검반은 각 연구소별로 책임자를 두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하되, 중요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전문가 팀을 구성해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또 점검반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정부에 전달, 재벌 구조조정 등 정부의 기업정책에 대한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손길승 회장은 취임 초 4대 그룹간 상설협의체 외에, 재계의 원활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그룹의경제연구소간 공동 보조를 강조했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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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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