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인터넷 게임 이용자 수는 1억2,000만 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내 인터넷 게임 이용자 수는 1억2,000만명으로 2009년에 비해 37%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 인터넷 게임시장 규모는 349억위안(약 6조원) 규모로 추산돼 이전 해에 비해 26% 증가했으며 중국산 인터넷게임 수출액은 15억 위안(약 2,600억원)에 달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도 4억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게임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게임중독' 문제가 중국의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초 중국 청소년인터넷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29세 인터넷 사용자의 14.1%인 2,404만명이 인터넷 중독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실명등록을 의무화하고 온라인 게임 업체에 미성년자가 온라인 게임을 하는 시간을 제한하도록 요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