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몽골 경제인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몽골의 천연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기회 발굴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명박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에 맞춰 22일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한ㆍ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자원과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영훈 한ㆍ몽골경협위원장(대성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이 지금까지 이룬 경제협력의 토대 위에 좀 더 포괄적인 동반자로 발전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인 간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의 산업기술과 개발경험이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경제성장 의지와 결합된다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부 뎀베렐 몽골ㆍ한경협위원장(몽골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990년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와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몽골 기업의 사업 파트너로서 몽골의 경제발전에도 일조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김경술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국의 자원협력위원회와 동북아시아에너지협력기구 등이 향후 발전소 건설이나 우라늄ㆍ석탄 개발 등에서 사업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문희 대성에너지연구소 소장은 풍력과 태양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사막화를 막고 농업용지ㆍ조림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GEEP(Green Eco-Energy Park) 프로젝트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 김 위원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한국 경제인 50여명과 뎀베렐 위원장, 출룬도지 카시출룬 몽골개발혁신위원장 등 50여명의 몽골 경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