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부터 추진될 예정이던 서울 지역 외국어고의 모집단위 제한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08년 개교하는 서울 국제고는 개교시점부터 서울 지역으로 모집단위가 제한될 예정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19일 “서울 지역 외고 6곳의 학생 모집단위를 전국에서 서울 지역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외교 설립 및 운영방안을 원칙적으로 2010학년도부터 적용할 계획이지만 각 외고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조기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역에는 대원ㆍ한영ㆍ명덕ㆍ대일ㆍ서울ㆍ이화외고 등 6개 외고가 있다. 2008학년도부터 이들 학교가 모집단위를 서울 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할 경우 다른 시ㆍ도 학생은 응시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2008년 3월 개교하는 서울 국제고는 개교시점부터 지원 대상이 서울 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상 모집단위가 외고와 동일한 서울 국제고의 경우 개교할 때 전국 단위로 모집하고 2년 후에 모집단위를 다시 바꾸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개교시점부터 서울 지역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다음달 15일 서울 지역 외고 등과 이 같은 안에 대한 협의를 하고 다음달 말 외고와 국제고의 학생 모집단위 변경고시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