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표 방문이한동 총리는 20일 오전 3당 대표를 잇따라 방문,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월드컵 기간(5.31~6.30)만이라도 정치권이 정쟁을 중단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
이 총리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 한화갑 민주당 대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순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자리에서 이 총리는 "이번 월드컵 대회는 국운이 달려 있는 민족적 행사"라는 점을 역설하고 "지난 88년 올림픽 때처럼 여야간 정쟁중단을 선언, 월드컵을 계기로 국운융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정치권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의 자민련 당사 방문은 지난해 9월 총리직 잔류 선언으로 자민련에서 출당된 후 처음이며 한나라당 당사 방문은 99년 12월 자민련 입당을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처음이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