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유력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는 미트 롬니(사진)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독특한 방법으로 오바마에게 수모를 안겼다. 26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롬니는 시카고의 한 피자 전문점에서 지역 자영업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먹다 남은 피자를 시카고의 오바마 재선본부로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잘못된 세금ㆍ건강보험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고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비판한 직후였다. 롬니는 트위터를 통해 “지노이스트의 훌륭한 딥디시 피자 중 (먹고) 남은 것을 (버리기 아까워) 오바마와 그의 시카고 재선본부에 보낸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은 “왜 그에게 잡(job) 애플리케이션을 보내지 않았느냐? 내년 대선 이후 일자리를 잃을 그에게 필요할 것이다” “잘했어, 롬니” “엑스트라 트리플 치즈와 같은 다른 종류의 피자도 보내줘”와 같은 메시지를 남기는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바마 재선본부 관계자는 실제로 피자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