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점1돌 블루힐백화점 전광부 부사장(인터뷰)

◎“철저한 차별화전략 성공”/일매출 7억7,000만원 지역1번점 입지다져분당신도시 블루힐백화점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블루힐은 지난 1년간 서울지역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브랜드전략으로 분당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성남시의 유일한 패션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백화점가운데 지역 1번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할 수 있다. 독특하고 혁신적인 경영전략으로 분당지역에 신 백화점문화를 조성해 온 블루힐백화점 전광부 부사장(53)을 만나보았다. ­지난 1년간 영업실적은. ▲휴일을 뺀 영업일수 3백21일을 기준했을 때 일평균 7억7천만원, 연간매출 2천4백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기대치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올해는 2천6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블루힐백화점의 영업전략 특징은. ▲특색있게 백화점다운 백화점을 만들자는 것이다. 상품을 비롯 고객서비스, 문화교실등 편의시설 등에서 다른 백화점과 철저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체 고객의 15%가 서울에서 유입되는 등 영업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통업체간 격전을 치르고 있는 분당상권을 어떻게 보나.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분당상권이다. 앞으로도 계속 신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매장이 특화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블루힐이 정통 고급 백화점의 이미지를 강력히 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1월 오픈예정인 서현역사의 삼성프라자에 대한 대비책은. ▲삼성프라자는 분당신도시에 출현하는 두번째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을 빼앗길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양 백화점이 협조, 백화점 붐을 일으키고 다른 상권의 고객을 유입시킬 가능성도 안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부사장은 지난 66년 삼성그룹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물산, 신세계백화점에 근무한 바 있는 유통인으로 지난해 9월 청구그룹에 영입돼 블루힐백화점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다. 삼성물산 재직시에는 에스에스패션의 모체인 신사복브랜드 「댄디」를 인기상품으로 끌어올리고 기성복을 대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성남=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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