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값 콜라보다 싸다”
이탈리아 국영 석유회사인 ‘에니(ENI)’의 파울로 스카로니 최고경영자(CEO)가 유가를 코카콜라 값과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카로니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기자회견에서 배럴당 60달러라는 국제유가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석유 1배럴의 값은 코카콜라 1/2 배럴 값 밖에 안 된다”며 “특히 소비자들이 소비수준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사실이 위기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지나 40달러, 50달러, 60달러, 70달러까지 갔어도 경제는 계속 확장했고 인플레이션은 낮게 유지됐다”며 고유가 주장을 반박했다. 스카로니는 또 석유 회사들이 (위험이 별로 없는)스위스에서 석유를 퍼올리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나 이란, 카자흐스탄 등(잠재 위험이 큰 곳)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