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마이즈미 NTT 동일본 부장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가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서비스할 한국 온라인게임을 선정하기 위해 3일 1차 실사단을 파견했다. NTT의 강력한 경쟁자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지난 2일 방한, 국산 온라인게임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어 국내 게임업계의 일본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실사단 대표로 현지 게임전문가 6명과 방한한 NTT 동일본의 이마이즈미 후미토시 브로드밴드 사업부장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그나로크` 이상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NTT는 2~3년 내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종합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변신하지 않으면 위상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이지만 일본업체들도 노력하고 있어 머지 않은 장래에 일본이 온라인게임 제국으로 일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이즈미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본내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일본 개발사들이 온라인게임에 대해 갖고 있는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TT는 국내 5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8월부터 1년간 3개월 주기로 총 10여개의 국산 온라인게임을 현지에 시범 서비스하게 된다. 현지 대행사인 GBM이 운영 및 서버관리, 기술지원을 전담하며 NTT는 인프라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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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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