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이달의 증권사 추천주

자동차·에너지·여행株에 잇단 '러브콜'<br>운수업 최대 실적 기대… 현대차·모비스등에 수혜 예상<br>안정성 기반하는 SK에너지는 2차전지 사업 주목해야



"운수장비∙에너지∙지주사∙여행주 더 간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좋은 주가 흐름을 이어온 종목들에 대한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정보기술(IT)에 대한 기대 보다는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GS 등 자동차와 항공, 조선, 에너지, 지주사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중소형주들의 경우 여행주인 모두투어 등 여행주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자동차∙항공 관련주 기대감 고조=증권사들이 이번달에 내놓은 추천주들 가운데서는 대한항공에 대한 기대가 두드러졌다. 올해 여객과 화물의 수요 회복과 운임상승으로 사상최대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한 단계 높아진 이익규모와 원화강세를 감안하면 내년 이후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하반기에 여객사업의 호황으로 올 3∙4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글로벌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신모델 출시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동차 모듈부품과 AS부품 단가가 증가 추세 있어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시도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10%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에너지∙화학 등도 러브콜 집중=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조선주들이 이번달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현재 주가는 사상최대의 수주 실적을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며 "내년부터는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도 복수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은 플랜트와 송배전설비, 굴삭기 등 비조선부분의 수주와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 업황에 대한 우려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도 상당수 증권사들로부터 이번달에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추천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정유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2차전지 사업 모멘텀 그리고 정유와 화학의 물적 분할을 통한 구조적 변화가 SK에너지의 주가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학주 가운데서는 한화케미칼이 경쟁업체보다 저평가된 매력과 함께 유화경기를 바탕으로 한 실적호조세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GS와 CJ 등 지주사들의 경우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상장기대가 부각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증권은 CJ에 대해 "CJ오쇼핑 재상시 순자산가치가 상승하고 CJ헬로비젼이나 동방CJ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향후 상장 기대가 부각될 때"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GS를 추천하며 "고배당 종목 메리트와 함께 자회사인 GS리테일에 대한 기업공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자산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종목은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로 압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달에 LCD패널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됐고 하이닉스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여행주와 중국상장기업도 관심=중소형주의 경우 모두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 현대증권이 이번달 코스닥 추천종목에 모두투어를 올렸다. 대신증권은 "여름 휴가철과 길었던 추석연휴 수혜 등으로 모두투어가 3∙4분기에 확실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대우증권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이 하반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함께 중국엔진집단과 차이나그레이트 등 중국기업에 대한 관심도 부각됐다. 삼성증권은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지난달 신공장 완공에 따라 11월부터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정부의 부품 국산화 의지로 급성장하는 중국 자동차산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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