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샤프의 LCD 패널 생산차질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상당한 주가 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코닝사의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다”며 “기판유리의 50% 이상을 코닝에 의존해왔던 샤프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당초 패널 가격 하락으로 4ㆍ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영업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 상황을 고려하면 4ㆍ4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주가상승 모멘텀은 다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일본 코닝의 생산차질 등 유리기판 공급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3ㆍ4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 시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며 LG디스플레이에 투자의견 ‘사자(BUY)’와 함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