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입차업계, 주춤해진 판매열기 신차로 끌어올린다

뉴 인피니티 G37 세단

크라이슬러 300C SRT8

볼보 XC60 디젤

올 가을 수입차 업계가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새 모델로 최근 다소 주춤해진 판매열기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9일 월드베스트 셀링카인 시빅의 외관을 변경한 ‘뉴 시빅’을 선보였다. 이번에 2009년형으로 변모하는 시빅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빅2.0을 비롯해 1.8과 하이브리드. 기존 디자인에 대담한 직선적 터치를 가미해 강인하고 볼륨 있는 외관으로 재탄생했다. 인피니티도 최근 ‘뉴 인피니티 G37 세단’의 출시 기념행사를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뉴 G37 세단은 연비가 9.5㎞/리터로 동급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또 뉴 G37 세단은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WARD’S)가 주관하는 세계 10대 엔진상을 14년 연속 수상한 3.7리터 V6 VQ37VHR 엔진을 장착, 최고 330마력, 최대 토크 36.8㎏ㆍm의 힘을 발휘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인 크라이슬러 300C SRT8과 Jeep 그랜드 체로키 SRT8을 국내에 출시했다. 크라이슬러 300C SRT8은 최고 출력 431마력, 최대 토크 58.1㎏ㆍ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의 가속시간이 5.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 역시 265㎞/h에 이른다. 안영석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SRT모델은 전세계적으로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모델 별로 50대 한정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또 오는 10월 중 15.2㎞/리터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하는 크라이슬러 세브링 디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세브링 디젤은 미국차 연비에 대한 그동안의 편견을 불식시켜줄 크라이슬러의 야심작으로 첨단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장착해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08 제네바모터쇼에서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모델 XC60의 디젤모델을 내년 1월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크로스컨트리(XC)와 스포츠세단 S60의 스타일링을 조합한 모델로 근육질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내뿜는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돋보인다. 특히 지난해 콘셉트카를 통해 공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ㆍ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레이저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30㎞ 이하의 저속 추돌을 방지하는 시스템) 기능을 이번 XC60에 본격 장착했다. 이 모델은 각종 첨단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지역에서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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