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신언용.신언용부장검사)는 7일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사업비 3억2천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유용한숭실대 도갑수(도갑수.52.화공)교수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도교수는 92년 9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중 환경공학기술개발에 참여해 93년 11월부터 3년여동안폐페트병 등 폐기물 제품화기술 연구를 해오면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참여업체인 (좋便 등으로부터 기술 개발연구사업비 명목으로7억5천여만원을 지원 받아 이중 3억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도교수는 횡령한 연구비를 중소기업인 S사의주식에 투자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뒤 연구비나 인건비에계상, 허위 연구비사용내역서를 꾸며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