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필요한 오해 사지 말자"… 朴대표·이재오 회동 취소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의 17일 조찬 회동이 정치권의 오해 차단 차원에서 취소됐다. 이 전 의원의 측근인 진수희 의원은 이날 "지극히 일상적인 식사자리로 계획됐지만 이 자리 자체가 온갖 억측을 불러올 수 있는데다 자칫 선거에 바쁜 박 대표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와 이 전 의원은 추후 회동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채 '4ㆍ29재보선 이후 만남'만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소된 조찬회동은 당초 10개월여 만에 귀국한 이 전 의원이 원외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당 대표에게 '귀국 보고'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당 유력 인사인 이 전 의원의 여권 내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다양한 해석이 뒤따를 '정치 일정'으로 평가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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