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경부] 금리상승 일정수준 용인

주식시장 역시 최근의 주가폭락은 정보통신관련주 등 그동안 급등한 주가 하락하면서 대중주가 상승하는 등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고 보고 특별한 개입은 자제할 방침이다.금리(3년 만기 회사채 기준)는 지난 연말까지 9%대를 유지했으나 새해들어 미국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채안기금의 개입 자제 등으로 상승세로 반전, 5일 10%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일에도 10.1%대까지 올랐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의 금리상승세는 그동안 억눌렸던 시장 지표금리가 시중 실세금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다』며 『시장에서는 회사채 금리 기준 10.3~10.4%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고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채안기금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기금은 이미 지난해 12월 초부터 시장개입을 거의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회사채 금리가 10%대 중반 이상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아니면 채안기금이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채안기금은 지난해 9월27일부터 10월 말까지 11조원, 11월 한달 동안에는 약 7조원 규모의 국공채와 회사채를 매수했으나 12월 들어서는 채권매입 규모가 4,250억원으로 대폭 줄어 사실상 시장개입을 중지한 상태이다. 지난 4일 현재 기금은 현금 4조원, 채권 6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안정기금의 보유현금 4조원은 오는 2월 대우채권 95% 환매에 대비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올해 핵심목표를 채권시장 발전에 두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안정기금이 해체된 후에도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채권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행·유통시장을 선진화하는 것이 올해의 최대과제』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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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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