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SK증권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SK증권 본격 흑자 경영 기조…경쟁력 높아 SK증권은 99년 회계연도 2000년3월말 결산에서 3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J.P모건과의 파생금융상품 관련 화해금지급으로 3,500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0회계연도인 4월에서 11월 현재까지 실적은 영업수익 1,645억원에 영업이익 204억원, 세전순이익 185억원으로 2001년 3월 결산시에는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거래대금의 급감, 투신사의 증권사 전환, 신설 온라인 전업사의 등장 등에 따른 증권시장 주변의 경쟁격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2001년3월 결산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과거의 지급보증에 의한 손실, 수익증권 영업부문, 보유주식 평가손 등의 잠재부실 요인을 모두 2000년3월 결산기에 반영해 본격적인 흑자경영 기조에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무구조의 건실화를 바탕으로 SK증권은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해 2000년4월에서 11월 현재까지 주식약정 31조3,000억원(사이버 비중 55.0%), 시장점유율 2.2%(전년도 시장점유율 2.3%)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얘기했듯이 증권시장의 경쟁격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의 잠식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동사의 경쟁력이 그만큼 제고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 밖에 1월중 온라인사업부의 독립을 통한 신규 금융 포털서비스개시예정, 미국 온라인증권사인 Ameritrade사와 주식거래연계추진,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유ㆍ무선 증권거래사업 추진 등의 재료를 보유하고 있어 주가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구철호 한화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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