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근당] 국내최대 천안 의약품공장 완공

종근당(대표 이장한)이 천안에 국내최대규모 의약품공장을 완공하고 본격가동에 돌입했다.종근당은 최근 의약품 제조공장과 신약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소, 물류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창고등으로 구성된 천안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총 900억원이 투입된 이공장은 4만5,000평부지에 연면적 1만6,000평규모로 주사제, 강장제등 10개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공장의 최대 특징은 원료의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모든 공정이 전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모든 생산공정은 컴퓨터를 통해 자동으로 제어되고 완성된 제품은 레이저유도 무인이송장치(LGV)라 불리는 일종의 로봇을 통해 물류자동화창고로 옮겨지게 된다. 물류창고는 완제품·판촉용품과 반제품 창고로 나뉘어지며 각각 7,300개와 630개의 저장소를 보유하고 있다. 페니실린등 특수제제와 강장제등 일반의약품 생산라인을 완전히 분리시켜 서로다른 두가지 성분의 제품을 하나의 제조라인에서 만들었을 때 발생할 수도 있는 제제상호간의 오염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1,500평 규모의 종합연구소는 「바이오로봇」을 국내최초로 도입해 연구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로봇은 흙에서 시료를 추출해 넣으면 균주배양부터 실험결과에 대한 분석까지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필요한 전과정을 수행한다. 한편 종근당은 발효와 합성등 원료의약품 생산을 전문화하기 위해 발효기술 및 생명공학연구소를 안산공장으로자 이전했다.【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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