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분쟁 마무리미국 인터넷방송국(웹캐스팅) 업체들은 앞으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할 때마다 한곡당 0.0014센트를 음반제작사들에게 지불하게 됐다.
또한 라디오 방송국도 자신들의 방송을 인터넷으로 동시 제공할 경우엔 역시 음반제작사들에게 곡당 0.007센트를 내게 됐다.
21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저작권 사무국은 최근 웹캐스터들과 레코드산업협회간에 이 같은 합의가 이루어져 4년여 간의 저작권 분쟁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준은 지난 98년 웹 캐스팅을 시작한 업체들로부터 소급 적용된다. 로열티 지불 비용은 웹캐스팅 업체들이 제시한 액수의 10배 수준. 이에 따라 앞으로 웹캐스팅업체들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내기가 힘들게 됐다.
새너제이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웹캐스트인 라이브 364가 매달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분량은 1억1,700만곡. 이번 기준을 적용할 경우 1년에 200만달러를 로열티로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업계는 고정 비용으로 하지 말고 매출비율에 따라 적용하자는 웹캐스팅 업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번 결정의 파문이 관련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