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첫 핵융합 성공에 관련주 들썩

실제 매출과 어느 정도 연결되는지 살펴야


다원시스 등 핵융합 관련주가 초전도융합연구장치(KSTAR)를 이용한 핵융합이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KSTAR의 전원장치를 생산하는 다원시스는 12일 코스닥시장에서 한 때 13.51% 오르는 등 시종일관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4.73%(700원) 상승한 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세 배에 육박하는 223만 주를 기록했다. 핵융합 관련주로 평가받는 일진에너지도 전날보다 3.51%(550원) 올라 1만6,200원에 마감했다. 비츠로테크와 엘오티베큠는 하락으로 마치긴 했지만 장중 5~7% 올랐다. 전문가들은 핵융합 주들이 들썩인 이유를 KSTAR의 핵융합 성공으로 꼽는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11일 대전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지난 7월 가동한 KSTAR를 통해 중수소 핵융합 반응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KSTAR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등 핵융합 관련업체가 이번 핵융합 성공을 계기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원시스 등은 KSTAR 뿐 아니라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에도 참여해 실제로 실적이 나타나고 있지만 ‘테마’로만 묶여 급등하는 업체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지를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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