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게릴라식 상점 '팝업스토어' 인기

한달 영업후 이전 반복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한 달 가량 영업하다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반복하는 ‘팝업스토어(pop-up store)’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옷, 신발, 액세서리, 핸드폰 등 몇 개의 품목을 모아 가게를 열고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영업을 하다가 장소를 옮기는 게릴라식 상점을 말한다. 팝업스토어는 일반 상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업들은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상품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팝업스토어를 활용한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사람들은 남들 보다 먼저 신제품을 구입하려는 적극적인 소비자이거나 호기심이 많은 패션 리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팝업스토어는 이 같은 장점 때문에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디다스, 리바이스, 소니에릭슨 등의 브랜드를 모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루스 밀러는 “팝업스토어는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광고 전략의 일환으로 운영된다”며 “소비자는 싼 값에 신제품을 살 수 있어서 좋고,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오피니언 리더 계층에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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